![]() |
경남 함양군 천사령 군수가 영어 교과서 암송대회에서 미국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 대상자로 선발된 중학생들을 상대로 사전교육을 벌이고 있다./지성호/사회/지방/ 2006.8.2 (함양=연합뉴스)
shchi@yna.co.kr (지성호)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홈 > 뉴스 > 인물 > 화제 |
|
| |||||||||||||||||
| 경남신문 홈 - 경남광장 | |
| 함양교육청(교육장 양정렬)은 15일 교육청 회의실에서
‘제2회 중학교 1학년 영어암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 김두아(14·함양여중)양이 최우수상을. 오소원(14·함양여중)양과 김정근(14·함양중)군이 우수상을 받았다. 함양=서희원기자 • 입력 : 2006년 2월 16일 목요일 |
|


함양군 산골
중학생들의 이색 `영어 교과서 암송 열전`
13명 선발, 백악관 등 방문
경남 함양군은 군내 중학교 6곳을 모두 합쳐도 한 학년 학생이 350명 남짓으로 서울의 웬만한 학교 한 곳 정도에 불과하다. 군민의 절반이 지리산 자락에서 농.임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곳에 사는 오소원(15.함양여중 2)양은 올 여름방학이 특별하다. 군내 중학생 12명과 함께 8일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때문이다. 오양은 9박10일간 백악관.하버드대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명문대학, 나이애가라 폭포 등을 둘러보고 미국인의 집에서 하루를 보내는 등 미국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하지만 오양이 미국에 가기까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군수님이 230여 쪽이나 되는 중학교 1학년 영어교과서를 몽땅 외우면 여행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했거든요. 겨울방학 때 2개월 반 동안 꼬박 교과서 테이프를 틀어놓고 매달렸어요." 천사령 군수가 이런 약속을 한 것은 3년 전. "하루가 다르게 국제화되는 사회에서 지역사회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인재 육성이 관건인데 그냥 '영어공부 열심히 하라'고만 해선 공자왈맹자왈(孔子曰孟子曰)과 다를 게 없잖아요." 미국행 여행 티켓이 걸리자 학생들의 자세가 달라졌다. 처음엔 미심쩍어 하던 학생들이 지난해 14명이 실제로 미국에 다녀온 것을 보고 영어공부에 열을 올렸다. 도전자 대부분이 미국행 티켓을 거머쥐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300여 명의 학생이 도전장을 던져 100여 명이 1차 통과를 했고, 13명이 최종적으로 비행기를 타게 됐다. 군청은 2학년 진급을 앞둔 학생을 대상으로 2월 '함양군 중학생 영어 암송대회'를 열어 대상자를 선발했다. 1학년 영어교과서 12~14개 단원(학교별로 교과서가 다르다) 중 하나를 대회장에서 제비뽑기로 골라 외우는 방식이었다. 실제 외우는 것은 3~5쪽이지만 어느 단원이 걸릴지 몰라 학생들은 200여 쪽을 줄줄이 외어야 했다. 김두아(함양여중 2)양은 "평소에도 영어시험은 거의 만점을 받았지만 독해.문법 위주의 공부여서 친구들끼리 간단한 회화도 막히기 일쑤였는데 책을 깡그리 외우고 나니 영어 일기 쓰기나 대화가 겁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학생 선발을 담당한 함양군 교육청 백도승 장학사는 "한 글자도 빼지 않고 다 외웠다고 뽑은 게 아니라 발음이 유창한 것까지 살폈다"고 말했다. 최종 선발에서 탈락한 80여 명에게는 군청에서 1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8000여만원의 미국 여행 비용은 함양군이 부담할 예정이었으나 함양군 안의면 출신의 재미동포 사업가 장용진(46)씨가 내겠다고 나서 예산을 아끼게 됐다. 장씨는 1978년 미국으로 건너가 미시간주립대를 졸업한 뒤 뉴욕에서 인조손톱 등 미용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를 세워 5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여행비를 댔다. 그는 "앞으로 고향 출신 우수 학생에게 미국 유학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함양=이기원 기자<keyone@joongang.co.kr> 사진=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 |||||||||||
| 2006.08.02 04:47 입력 /
2006.08.02 18:30 수정
|
제2회 중학생 영어 암송대회
실시
2006년 2월 15일 (수)
15일 오후 2시 함양교육청 회의실에서 함양군장학회에서 주최하고 함양교육청(교육장 양정렬) 후원하는
제2회 중학교 1학년 영어암송대회가 개최됐다. 영어학습에 대한 목표의식 제고와 동기부여로 학습능률을 향상시켜 지역 인재육성의 기회를 삼기 위해
관내 재학중인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지난 13일 학교별 예선을 실시, 함양중 26명 함양여중 43명 마천중 수동중 각
3명과 서상중 1명 안의중 7명 등 총 83명이 참가해 함양교육청 회의실과 과학관 전산실 등에서 영어 암송 경연을 펼쳤다.
이날
대회장에는 천사령 함양군수와 양정렬 교육장을 비롯 함양군 장학회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영어교사와 원어민 강사가 심사위원으로 초청됐다.
이번 대회에서 영어교과서 암송자 전원에게 함양군 장학회에서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최우수 1명과 우수 2명에게는 각각 상장과 20만원
1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850만원 상당을 지급됐다.
한편 지난해 제1회 영어암송대회에서는 총 62명이 참가, 최우수에 함양여중
우가람 학생이 우수에 함양여중 박소담 함양중 김상연 서상중 오원영 학생이 입상한 바 있다.
지난해 영어암송대회 암송자중 15명은
지난 1월 13일부터 10박 11일 일정으로 미국 연수를 실시했으며 이번 대회 우수 학생에게도 겨울 방학을 이용한 연수를 계획
중이다.
이경화기자